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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1 16:46 수정 : 2005.08.01 16:47

윤효간·심은숙씨 세계 돌며 콘서트

아코디언과 메조소프라노가 만나 애틋한 동요 선율을 탄다. 윤효간(42·아코디언)씨와 심은숙(43·메조소프라노)씨가 함께 하는 ‘메조디언’이다. 이들은 19일 루마니아 콘스탄타에서 단독콘서트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엔 전 세계를 돌며 한국의 동요들을 알릴 계획이다. 9월께 한국에서 앨범으로 묶어 낼 동요 가운데 ‘엄마야 누나야’, ‘오빠 생각’ 등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그 곳 언어로 불러 배포한다.

윤효간씨는 “동요는 교민들에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편곡만 잘하면 외국인들의 정서에도 다가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며 “특히 솔로로 접하기 힘든 메조소프라노, 아코디언과 어울리면 신선한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동요 등을 창작·편곡해 담은 <풍금이 흐르는 교실>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고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귀에 익은 가요들도 들어간다. 양희은씨의 ‘그대가 있음에’는 8분, 이문세씨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무려 10분짜리로 편곡해 유장한 멋을 냈다. ‘메조디안’은 이 노래들에 품격과 다양성을 보태려고 공연 때마다 다른 형식의 연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루마니아에서는 오케스트라와 장엄하게, 내년 2월에 잡힌 이탈리아 공연에서는 록밴드와 신나게, 프랑스에서는 현악사중주와 우아하게 연주하는 식이다. “한국에 아름다운 선율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알아서 기죽었다고나 할까요?” “가슴을 울리는 게 아코디언의 매력”이라는 윤효간씨는 피아노 세션으로 활동하다 10년전께부터 독학으로 아코디언을 다뤘다. 심은숙씨는 러시아 볼쇼이 합창단, 미국 산타나 오케스트라, 서울시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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