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03 18:21
수정 : 2005.08.03 18:24
젬 <파이널리 오큰(Finally woken)>
다니엘 헤니,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하는 ‘빈폴’의 광고음악 ‘데이’가 그의 노래다. 영화 <클로저>에 쓰인 ‘컴 언 클로저’는 의학드라마 ‘이아르(ER)’과 ‘위기의 주부들’에서도 흘러나온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목소리와 비트가 인상적이다.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24’는 오케스트라, 강력한 록 사운드까지 끌어들여 풍성하고 다양한 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미싱 유’는 꿈꾸는 듯이 울리는 기타 사이로 젬의 고혹적인 목소리가 흐른다. 여러 영화와 광고에서 관심을 가지는 데서 알 수 있듯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감각적인 앨범이다.
아이비 <마이 스위 앤 프리 데이>
섹시 여가수 대열에 합류한 신인 가수다. 야릇한 ‘오늘밤 일’ 등은 중간 빠르기에 반복적이고 변화 폭이 적은 멜로디를 따라가는 분위기는 어셔 등이 이끈 최신 팝 경향을 받아들인 것이다. 박진영, 방시혁, 김도훈, 바비킴 등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하는 ‘고백’이나 ‘난’은 발라드로 그의 가창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곡이다. ‘날 가지려면’은 고운 가성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는 가늘면서 청명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도발적인 첫 곡으로 시작해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지는 ‘다 줄께’로 서정적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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