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7 20:41
수정 : 2018.05.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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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채울 윤종신표 감성 발라드 = 윤종신이 시원한 야외 무대에서 펼치는 여름 콘서트 ‘셰이프 오브 워터’. 다가올 더위를 이겨낼 상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곡들과 여름밤을 적셔줄 감성 발라드로 무대를 꾸민다. 현악기와 관악기를 더해 사운드를 더 풍성하게 하고 야외 무대인 만큼 무대효과도 더 화려하게 펼칠 거라고 한다. 6월2일 저녁 7시30분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 (02)512-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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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의 러 볼쇼이 발레단 공연 = 러시아를 대표하는 ‘볼쇼이 발레단’이 28~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볼쇼이 발레단과 볼쇼이 오케스트라가 한국에서 호흡을 맞추는 23년 만의 공연이다. 볼쇼이 발레단 감독 마하르 바지예프는 “볼쇼이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선보이는 야심찬 무대”라고 소개했다. 첫날은 수석무용수 율리야 스테파노바와 아르? 옵차렌코, 둘째 날은 알료나 코발료바와 자코포 티시의 조합이다.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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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어둠의 시대에 던지는 위로 = 연극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연출가 박근형이 각색했다. 전염병 페스트의 확산과 이를 이겨낸 시민들의 이야기로, 혼란스럽고 어두운 시대를 지나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우리에게 응원과 연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인공인 의사 베르나르 리유는 이찬우, 임준식이 맡는다. 6월10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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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와 알라냐의 ‘디바&디보 콘서트’ = 소프라노 조수미와 프랑스 출신의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디바 & 디보 콘서트’에서 조수미는 오베르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웃음의 아리아’ 등 대부분 한국에서 선보인 적 없는 곡을 부를 예정이다. 알라냐는 그를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있게 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고귀한 천사들’을 들려준다. 31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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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의 속살을 엿보다 = 현대건축물의 뼈대와 선들이 조각품처럼 렌즈에 담겼다. 도시 공간들을 초상사진처럼 찍어온 명이식 작가가 스페인 작가 호세 콘셉테스와 엮은 전시 ‘어반 내러티브’(도시의 서사)는 미국 뉴욕의 빌딩 구조물(사진) 등의 도시건축물 안팎을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이미지 모음이다. 직관으로 끄집어낸 현대건축의 내밀한 속살을 눈맛 즐기며 엿보게 된다. 6월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 (02)72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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