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가 미 국립문서고에서 발굴
일본군 진술 등에서 “군이 위안소 직접 운영”
“인도네시아 지역 7개 위안소에 여성 150여명”
과거 일본군이 전쟁 지역에서 ‘위안부’와 위안소 운영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사료들이 새롭게 나왔다.
11일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일본군 ‘위안부’·전쟁범죄 관련 사료 수집·편찬 사업’을 통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굴한 사료 4건을 공개했다.
동남아시아번역심문센터 심리전 시보 제182호의 표지.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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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편찬위원회가 11일 공개한 ‘동남아시아번역심문센터 심리전 시보’ 제182호 가운데 16쪽. “(일본)군은 점령 후 즉각 허가된 공용 위안소를 설립했지만, 강간이 흔하게 계속되었기 때문에 많은 말레이시아 여성들은 머리를 짧게 깎거나 남자처럼 옷을 입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국가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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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번역통역부(ATIS)가 만든 심문보고서 가운데 제91번 보고서. “위안소가 군의 관리 하에 있다”는 진술이 나온다.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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