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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말이 없던 선생이 대답했다 “마르크스도 읽어야지”
‘나무 의자 밑에는 버려진 책들이 가득하였다/ 은백양의 숲은 깊고 아름다웠지만/ 그곳에서는 나뭇잎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그 아름다운 숲에 이르면 청년들은 각오한 듯/ 눈을 감고 지나...
2017-12-30 13:22
에벤키, 백인 공산주의자들보다 훨씬 공산주의적인
타이가에 들어온 이튿날 아침. 일어나니 동상 입은 발이 부어올랐다. 올가 할머니가 장난기 섞인 아침 인사를 건넸다. “안 얼어 죽었어?” “더워서 죽을 뻔했는데요.” 그 후로 아침...
2017-12-24 09:49
언제나 거두소서, 당신의 울울한 적막 속에
신이 침묵할 때 인간이 할 일은 무엇인가? 공자에 따르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려 들지도 말고 신과 거래하려 들지도 말고스스로 신이 되려고 들지도 말고 (……)신을 무시하지도 말고신에게 ...
2017-12-17 12:42
“남·북·일본 갈린 세 형제…저세상에선 만나길”
【가신이의 발자취】 재일사학자 강재언 선생을 떠나보내며 지난달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별세한 사학자 강재언 선생은 재일동포 1세대 원로학자이자 그 자신 분단의 비극을 체현...
2017-12-07 18:58
하지 않는 것이 하는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또렷한데, 카를 야스퍼스의 책을 강독하던 수업이었다. 선생님은 독일어판을, 학생들은 영어판을 가지고 강독했다. 나는, 혀를 유난히 굴리며 영어 발음하는 이들을 꼴 보기 ...
2017-12-03 09:31
몽양 ‘좌우합작’ 노선에서 찾는 시대정신
몽양 여운형(1885~1947)은 3·1운동에서부터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까지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무엇보다 분단의 기로 앞에서 ‘좌우합작’에 기초한 통일정부 수립의 꿈을 끝까지 놓지 않...
2017-11-29 18:26
안병욱 한중연 원장, “한국학 중추로서 위상 회복”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애초 민족문화 연구라는 장기적인 취지로 설립됐는데, 지난 40년 동안 그에 충실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본질적인 위상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2017-11-28 15:40
떠나는 이유에 대해 침묵해야 할 때가 있다
미래에 대한 특별한 고려 없이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는 상상은 비현실적일망정 늘 즐겁다. 조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인 “내”가 어느 날 직장을 떠나기로 마음먹는 거다. 뚜벅뚜...
2017-1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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