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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20:51 수정 : 2005.01.06 20:51

인제/ 김봉규 기자

손맛 아른? 꾼들 모여!

1월은 눈의 달이자 축제의 달이다. 눈과 겨울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해마다 규모를 키우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빙어·산천어 등을 주제로 한 축제에 참가하면 낚시체험과 시식회, 전통 겨울 체험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골라볼 만하다.

제3회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1월7~30일. 북한강 상류의 호반도시 화천의 화천천변에서 열리는 겨울 체험축제. 산천어 낚시(얼음·루어낚시 동시 진행)와 눈·얼음썰매, 얼음축구, 봅슬레이, 얼음나라 열차 등을 즐길 수 있다. 창작썰매 콘테스트, 이등병의 편지 콘테스트가 열리고 농목장치기 시연, 수생생물전시회도 곁들여진다. 산천어로 개발한 식품들과 향토음식들도 만날 수 있다. (033)440-2544.

제1회 포천 도리돌 동장군축제=1월7일~29일,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계곡의 얼음구멍에서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은 송어는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4000평 논에 만들어진 겨울 체험장에선 전통썰매·팽이치기를, 논가에선 가마솥 동지팥죽, 모닥불에 구워먹는 감자·고구마,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추억의 도시락’ 등을 체험한다. 대형 얼음기둥·얼음꽃 등도 만날 수 있다. (031)535-9942.

제8회 인제 빙어축제=1월27일~30일,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신남선착장. 드넓은 소양호 얼음판에서 빙어낚시를 즐기고, 먹으며 다양한 겨울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겉치레 공연행사 따위를 줄이고 체험행사를 늘렸다. 빙어낚시대회·시식회와 귀틀집 만들기, 숯가마 체험, 전통썰매·설피·발구 체험, 짚공예 체험 등 6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얼음축구 체험장, 이글루체험장 등도 마련된다. (033)460-2082.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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