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철도공사, 와인 테마 기차 운행
열차를 타고 포도주와 국악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 열차’가 운행된다. 충북 영동군과 한국철도공사는 24일 “다음달 6일부터 서울~영동~부산을 오가는 와인 트레인(포도주 열차)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인 열차는 새마을호 객실 한 곳을 포도 나무 터널과 포도주 토굴 등으로 꾸며 포도 농장과 포도주 제조 분위기를 냈다. 서울~영동은 화·토요일 오전 9시2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12시에 영동역에 도착하는 경부선 하행선과, 오후 4시15분에 영동역을 출발해 저녁 6시59분에 서울역에 도착하는 상행선이다. 부산~영동은 목요일 오전 9시5분 부산역에서 출발해 12시1분에 영동역에 도착하고, 영동역에서는 오후 4시56분에 출발해 저녁 7시49분에 부산역에 닿게 된다. 열차 안에서는 와인 코리아에서 만드는 국산 포도주 무료 시음회, 포도주 강연 등을 하고 와인코리아 공장에서는 포도주 저장 체험, 포도주 제작 과정 견학, 기념촬영, 포도주 저장 토굴 견학 등이 이뤄진다. 난계 국악 박물관, 난계 국악기 제작촌 등을 둘러보고 난계 국악 공연도 곁들인다. 와인 열차는 왕복 열차 요금과 공연 관람, 점심 등을 포함해 서울~영동은 5만9천원, 영동~부산은 6만1천원에 운행된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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