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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1.08 19:34 수정 : 2014.01.08 21:48

‘공짜 유인뒤 상품 강매’ 가장 많아

한국인 국외여행자 5명 중 1명은 현지에서 사기나 상품 구매 강요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여행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가 최근 5년간 국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살 이상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해 8일 발표한 ‘해외여행 사기 피해 경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가 사기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우리나라 한해 국외여행자 수가 지난해 1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외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여행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공짜라고 유인한 뒤 상품구매를 강요하는 경우’(26.4%)로, 거리에서 비둘기모이·과자 등을 무료라고 건네주거나, 무료 티켓을 끊어준 뒤 위협적 언행으로 상품을 강매당한 경우였다. 두번째로 많은 유형은 ‘과도한 팁을 요구당한 경우’(24.3%). 이들은 식당·관광지 등에서 일반적인 팁보다 훨씬 많은 팁을 강요당하거나, 팁 문화가 없는 나라에서 여행자 동의없이 과도한 팁이 포함된 계산서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명품 복제품을 진품으로 속여 팔거나(21.6%), 관광지가 휴관이라고 속여 보석가게로 안내해 구매 압력을 받는(18.5%) 등의 피해를 본 경우였다. 이밖에 구매한 여행패키지 상품과 다른 상품을 제공하거나(16.7%), 미터기 없이 택시를 운행한 뒤 과다요금을 청구하는 행위(15.0%)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당하는 사기 유형이었다.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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