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주변에 설치된 그린 판넬식 식생옹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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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패널식 식생옹벽, 저탄소 식물담당으로 친환경 앞장서
광신토건 “경제성 갖춘 친환경 옹벽으로 생태계 복원
지난 8월 말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진입부의 도로를 정비하면서 도입한 그린패널식 식생옹벽이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친환경 옹벽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 동안 강원대학 주변은 대부분 콘크리트형 옹벽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인문대 교수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미 훼손된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친화적 생태 공간을 형성할 수 있는 식생옹벽을 설치하게 됐다.
이 식생옹벽은 계절을 염두에 두고 5종의 초화류를 심었다. 주변 경관을 고려한 것이다. 물론 그 식물들은 2년 동안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시공자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아마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식물이 자라면서 그린패널 등이 눈에 띄지 않아 완벽한 수목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를 맡은 광신토건(주)의 김은식 대표는 “기존의 콘크리트 옹벽은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데다 미관상 좋지 않고 기존의 식생옹벽 역시 식물 성장공간이 협소하거나 제작과정이 복잡해 시공비용이나 공사기간에 대한 부담은 물론 생태계 복원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다며, “그린패널식 식생옹벽은 경제성을 갖춘 자연친화적 옹벽으로서 식물 성장에 가장 유리해 생태계 복원 능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그린패널식 식생옹벽은 식물성장 공간이 열린 구조로 형성된데다 수분 공급이 원활해 주변환경에 어울리도록 자유로운 수목공간의 연출에 탁월한 공법이다. 게다가 수입 제품이 아닌 일반 옹벽공사에 필요한 국산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다른 공사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기간 역시 짧다. 특히, 식생옹벽은 경사면이 필요 없어 훼손된 면적을 최소화함으로써 면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초 지반에 지지력을 높이는 공법을 통해 전면 경사를 고정시켜주기 때문에 높이에 제한을 받지 않고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린패널식 식생옹벽은 대학 뿐만 아니라 택지개발, 골프장, 아파트 단지, 도로공사 및 공공건물이나 대학 주변 등에 맞춤형 설치가 가능해 경관 좋은 자연친화적 옹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 경관과 지역 생태계의 특성을 반영해 5종의 초화류를 심은 식생옹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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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광신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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