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시 제시금액 5~10% 조정해 최종 가격 결정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23일 결정된다.
매각주체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는 21일 "입찰에 참가한 3곳 중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를 2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마감된 입찰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가 참여한 자베즈파트너스와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인 AC개발, 러시아계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 등 3곳이 최종 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베즈파트너스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3곳은 모두 주당 2만원 안팎의 인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종 가격은 이들이 제시한 금액에서 5~10% 이내의 조정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과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종 입찰 가격조정폭을 제시한 금액의 5% 이내로 하자는데 입찰 참가자 중 2곳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곳도 일정한 범위에서 가격 조정폭을 협의하기로 해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제시한 가격의 5~10% 이내 수준의 조정을 거쳐 최종 가격을 정하게 된다.
3개 입찰 참가자 모두 국내 및 글로벌 대형 로펌을 고용해 대형인수자문단을 구성, 5주간 실사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그룹 측은 덧붙였다.
이들은 당초 10월7일부터 11월3일까지 4주간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실사 기간이 1주일 연장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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