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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18 21:47 수정 : 2010.03.18 21:47

국내 대표적 SW 개발자

‘낭만을 아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알려진 강태진(51·사진) 전 케이티(KT) 전무가 최근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케이티가 그에게 대기발령을 내려 ‘백수’로 전락했으나, 삼성전자가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로 영입해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명성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18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강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부터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에서 일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2008년 케이티로 영입돼 신사업을 발굴하는 서비스육성실장(전무)을 맡아오다가 지난 2월 대기발령과 같은 연구위원 발령을 받아 사표를 냈다.

강씨는 1980년대 말 한글문서편집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한글2000’을 개발하고, 1990년대 초에는 폼프로세서라 불리는 ‘틀마름이’ 소프트웨어를 내놓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이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방식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싱크프리)를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대항마라는 평가까지 받았으나, 경영난에 빠져 한글과컴퓨터로 넘겼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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