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23 13:43
수정 : 2017.08.23 15:41
롯데칠성음료
올해로 발매 67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 온 음료다.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67년 동안 줄곧 우리 곁에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칠성사이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사이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체 사이다 시장의 성장에는 칠성사이다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전체 사이다 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0% 중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단일 종목으로 약 3천8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칠성사이다가 67년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첫째 요인은 바로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다. 그리고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하여 향미가 탁월하다. 또한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한마디로 향미가 뛰어나면서도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당연히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칠성사이다의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는 또 다른 성공요인이다. ‘맑고 깨끗한 자연, 맑고 깨끗한 이미지, 맑고 깨끗한 맛’은 대다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롯데칠성음료만의 차별적 이미지 자산이다. 이것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캠페인 전략의 결실이다. ‘백두산’시리즈와 ‘송사리’편 등을 통해 보여 준 ‘맑고 깨끗함’을 지향하는 칠성사이다만의 차별적인 모습은 여타 브랜드들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만들었다.
장수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뿐 아니라 이 변화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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