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1 18:05
수정 : 2017.11.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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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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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가장 밝은 렌즈와 다양한 소프트웨어 지원
하이파이 음질까지 갖춘 진정한 멀티미디어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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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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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필수품화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음성과 문자에서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대체됐다. ‘2017 스마트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관련 인식조사’(트렌드모니터리포트 2017년 6월)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68.2%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빈도가 많아졌다고 답했다. 식당에서 음식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일상과 일, 공부조차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이제 문화다. 스마트폰 사용자 64%가 더 예쁜 사진을 얻기 위해 별도의 카메라 앱을 설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답한다.
콘텐츠를 소비할 것인가 제작할 것인가
과거 스마트폰의 선택 기준은 속도였다. 그러나 기술이 평준화하면서 스마트폰 성능은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됐다. 사진촬영 등 콘텐츠 제작에 쓰임이 늘면서 스마트폰 선택 기준은 ‘얼마나 잘 보이고, 얼마나 잘 찍히는가’로 바뀌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대부분이 오엘이디(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도 소비자들의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오엘이디는 엘시디(LCD)나 아이피에스(IPS)보다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우수하다. 한 마디로 동영상 재생시 잔상이 없고 밝은 장소에서도 잘 보인다는 이야기다. 시야각이 넓어 각도에 상관없이 잘 보이고 소비전력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 같은 오엘이디라도 브랜드별로 ‘청색이 강하냐, 적색이 강하냐’의 문제는 남지만 이는 사용자의 기호 문제이기도 하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다.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사용자들은 카메라의 화소와 ISO감도 등을 주요하게 생각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혀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좋은 하드웨어와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한다. LG전자의 V30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V30은 “진작에 이렇게 만들어야 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카메라 기능이 이전 제품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시리즈는 이전 제품도 카메라 기능만큼은 인정받았다. 미국의 배우 조셉 고든래빗은 V시리즈의 홍보대사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5년 10월 V시리즈 첫 제품인 V10의 TV 광고도 직접 제작할 정도로 V시리즈 사랑이 유별나다. 특히 직전 모델인 V20으로 하루의 감동적인 순간을 찍은 동영상 ‘굉장한 하루하루(spectacular moments)’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 100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가 만든 스토리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췄기 때문이다.
뉴욕필름페스티벌에 선보일 수 있는 자신감
LG전자는 V30 출시에 맞춰 세계 4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뉴욕필름페스티벌을 후원했다. 영화감독 6명이 V30으로 촬영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감독 중 한 명인 사무엘 고메즈는 “V30은 감독이 상상한 장면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폰이다. 값비싼 영화 촬영용 카메라에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V30은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카메라는 조리개 값 F2.2에 500만 화소, 90도의 화각을 갖췄다. 필요한 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로팅바와 결합하면 찍자마자 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하는 ‘셀피족’에게는 최적의 조합이 된다. 플로팅바에는 메모나 스케줄 등 사용빈도가 높은 앱도 배치할 수 있다.
후면에는 인물촬영과 풍경촬영 등 사용자 필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2대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600만 화소에 화각 71도인 카메라는 조리개 값이 F1.6이다. 인물촬영에 최적의 조건이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생동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F1.6은 디에스알엘(DSRL) 카메라용 렌즈군에서도 최상위 기종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밝기다.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V30이 최초로 채택했다. 렌즈 소재도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소재인 클리어 렌즈를 사용해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였다.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하나의 카메라의 화각은 130도로 풍경촬영에 아쉬움이 없다.
V30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를 만족시킨다. 시네비디오 모드는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다큐멘터리 등 사용자가 원하는 영화 장르를 선택할 수 있는 ‘시네 이펙트(Cine Effect)’ 기능과 함께 ▷화면의 원하는 부분을 흔들리지 않고 클로즈업할 수 있는 ‘포인트줌(Point Zoom)’ ▷가장자리만 어둡게 해 강조하는 ‘비네트(Vignette)’ ▷정확한 색상 값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초보자도 전문가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반 사진촬영에도 V30 소프트웨어는 많은 도움을 준다. 전문가모드에 들어가면 사진촬영에 필요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을 조정할 수 있다. 설정 값을 몰라서 두렵다면 ‘그래피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가장 어렵다는 불꽃촬영이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등 다양한 환경에 대비한 설정 값이 미리 세팅돼 있어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V30으로 촬영한 아이돌 블락비의 뮤직비디오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V30의 촬영 기능과 함께 생활소품을 이용한 다양한 촬영기법까지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음질이다. V30의 탁월한 음질은 후면에 새겨진 로고가 상징한다.
뮤직비디오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인 덴마크의 뱅앤울룹슨의 로고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만나기 어려운 하이파이(Hi-Fi) 음질을 제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이파이 음질은 일상에서 접하는 엠피3(MP3)나 시디(CD)의 16bit/44.1kHz를 넘어서는 24bit/48kHz 이상의 전송률을 가진 고해상도 음원이다.
실제로 체감한다면 시설을 잘 갖춘 콘서트 홀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음질을 느껴볼 수 있다. 음악 감상이 스마트폰의 활용도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V30은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이파이 음질 수준의 녹음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우리가 만나게 될 세상에서 스마트폰은 콘텐츠 소비 도구가 아니라 창작 도구이기도 하다. 일상을 예술로 만들고 싶다면 V30은 충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V30은 무게가 158g으로 올 하반기 스마트 폰 가운데 가장 가볍다.
윤승일 기자/한겨레 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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