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데 자꾸 지나간 10대가 더 푸른 것처럼 느껴지는 청춘이다. 소소한 행복만 있고, 어쩔 수 없이 가성비를 따지게 되며, ‘노오오력’만 강요 받는 20대가 되었어도 괜찮다. 뜨거운 열정보다 중요한 것이 지속적인 열정이라고 마크 저커버그도 말하지 않았던가. 지금부터 하면 되는 세 가지에 집중해보자. 알기만 해도 절반은 왔다.
1. 잘하는 것 vs 잘하고 싶은 것, 제대로 알기
게티이미지뱅크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다. 영국 리버풀 존무어스대학교 총장까지 지냈을 만큼 기타뿐만 아니라 물리학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음악과 천체물리학, 어느 하나 포기하는 대신 두 마리 토끼를 쫓은 결과다.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죠?” 3D 애니메이터 유지연(21)씨는 일찌감치 재능이 있는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 ‘가르치는 일도 해보고 싶다!’ 10대부터 품어온 꿈 역시 포기하지 않고,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했다. “잘하는 것에 더해 잘하고 싶은 분야도 공부하는 중이에요”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은? 차근히 생각해보자. 스무살부터는 생각지도 못한 무수한 선택지가 펼쳐지니 모두 잡을 수 있다.
2. 누구나 메꿔야 할 ‘이것' 채우기
한양사이버대 제공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인정받는다? 아니다. 능력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않는다!”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의 저자 잭 내셔는 수많은 사례를 연구한 결과, 성공의 뒤에는 노력 외에 다른 무언가가 반드시 있다고 주장한다. 노력만으로 메꿀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는 의미다.
공무원 신혜림(21)씨는 자신만의 ‘이것’ 채우기에 나섰다. 그녀는 현재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사이버 강의를 듣는 대학생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 시험을 합격한 터라 4년제 학위가 없기 때문. “승진이나 근무하는 데 불이익은 전혀 없어요. 다만 ‘학위’ 라는 자격이 제 능력을 비추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잭 내셔가 강조한 학벌로서의 학력이 아니라, 능력의 조건인 ‘학력’ 채우기에 나선 것이다.
3. 나만의 ‘자격요건’ 만들어놓기 만료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 만 19세 이상, 3년 이상 경력… 살다 보면 갖가지 자격요건들이 필요한 때가 있다. 수많은 조건을 모두 채워놓을 수는 없어도 언젠가 꼭 필요할지 모를, 최소한의 자격요건은 되도록 빨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불쑥 찾아온 인생의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전문대/전문학사를 취득한 자’ 일본 취업비자 발급 조건 중 하나다. 이는 필수 조건으로 다른 조건을 모두 충족해도 해당 학위가 없으면 비자를 받을 수 없다.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대부분의 나라가 비슷한 조건을 요구한다. 해외취업을 계획하는 권택균(21)씨가 올해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한 이유도 비슷하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최소한의 자격요건은 미리 만들어 놓자는 생각에서다.
“일하면서 대학 다닌다” 둘다 잡는 똑똑한 20대 늘어 나는 계속 배우면서 갖추어 간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에-에이브러햄 링컨
20대부터는 무수한 선택지와 기회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니, 이를 현명하게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 실리를 추구하는 똑똑한 청춘들이 사이버대학교를 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이버대학교 가운데 재학생이 가장 많은 한양사이버대학교의 2017년 신입생 통계에 따르면 20대가 42%에 달한다. 남자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취업, 사이버대에 입학하면 공부하는 기간 동안 군 입대를 미룰 수 있어 시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등록금 부담도 훨씬 적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경우 LG, 현대,스타벅스커피코리아, 서울시, 행정자치부 등 총 613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해당 학생들에게 50%의 장학금을 준다.
전문가들은 사이버대학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포트폴리오’를 꼽는다. 4년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 공대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학계열에 다양한 전공을 신설해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를 신설, 건축공학과와 도시공학, 정보기술을 융합한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를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한 배경도 바로 포트폴리오에 있다.
11개 학부, 38개 학과, 재적학생 1만6569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규모 1위를 자랑하는 한양사이버대학교가 2019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2019년 1월11일까지다. 모집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go.hy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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