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25 10:41
수정 : 2019.10.25 10:41
국민대 교수 · 학생들, 서울대학교 암병원에 작품 전시하며 환우들에게 희망 전해
“예술이 가진 힘은 상당히 큽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우 분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웃음을 드리고자 병원에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디자인대학원 이준희 교수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암병원 내부 연결 통로에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치유>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전공 동문들이 기획하여 큰 관심을 받았던 재작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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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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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 · 학생들은 <자연의 치유>라는 제목과 같이 자연이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관점을 일러스트로 풀어냈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 특성과 의미 · 자연에서 찾는 희망과 치유, 회복 등을 보여줌으로써,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고 있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의 시퀀스로 연결되는 스토리텔링 기법과 국내와 해외를 넘나드는 공간의 이동성을 더해 환우들이 속히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국민대 이준희 교수는 “실제로 복도를 오고가면서 전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들 앞에서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웃음을 찾기도 하고, 깊은 의미가 깃든 작품 앞에서는 마음을 추스르기도 한다”며 “이러한 그림이 주는 힘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미술치료를 하듯이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치유와 위로, 희망과 소망을 주는 큰 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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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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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특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 전시에 함께 참여한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전공 신서윤 학생은 “직접 그린 작품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며 공감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다”며 “가족들과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자료 제공 : 국민대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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