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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30 09:40 수정 : 2019.10.30 09:41

자료제공 : 오뚜기

미래에셋대우 M&A 본부 자문 하에 IMM 지분 전량 인수 확정
기존 의류산업 수직계열화에 물류포장 영역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통한 추가적인 비즈니스 확장 기대

자료제공 : 오뚜기

세아상역(주)(회장 : 김웅기)는 지난달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되었던 태림포장, 태림페이퍼, 태림판지 (이하 '태림')에 대한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태림은 전국적으로 13개의 원지 및 상자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골판지 생산설비를 보유 중인 골판지업계 선두기업이다. 미래에셋대우 M&A 본부가 자문을 맡아 기존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들을 모두 인수하게 된 이번 거래의 기업가치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한다.  

1986년 설립 이후 의류제조수출업계(의류 vendor)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해온 세아상역(이하 '세아)은 2000년대 들어 업계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타 업계로의 진출보다 동종업 내에서의 확장성을 이어온 세아는 지난해 세아 STX 엔테크(구 'STX 중공업 플랜트 부문' 인수) 설립에 이어 새로운 이종업계 진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직구, 온라인몰 강화 등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적인 활성화를 거듭하며, 꾸준한 택배 수요와 함께 골판지 사용량 역시 증가 추세이다. 여기에 친환경 비즈니스 강화로 인해 기존의 스티로폼/비닐 위주의 2차 포장재 시장이 제지 분야로 넘어가며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향후 동남아/중남미 지역 일대의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기에, 해당 지역에 진출해있는 세아의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기존 의류/섬유산업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인디에프, 에스앤에이 등 내수 패션 그룹사에서 사용하는 국내 물량은 물론이고, 동남아/중미 일대에 의류/섬유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아는 제품 운반에 있어 상당한 양의 골판지 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150억이 넘는 포장재를 소비하기에 태림의 현지 진출을 통한 협업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원단 생산회사 ‘Win textile’, 2015년 원사 생산회사 'Sae-A Spinning'을 설립하며 업계 최초로 의류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세아는 물류 포장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그 확장성을 더해 명실상부한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게 되었다.  

세아상역 하정수 대표이사는 '단순한 이종업계 다각화가 아닌,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에도 역점을 둔 결정이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비즈니스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 제공 :  세아상역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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