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3 17:13
수정 : 2019.11.13 17:16
|
사진제공 : 세아STX엔테크 (니카라과 독립형 태양광 판넬)
|
중미 니카라과 내 전기미공급 지역 1만여 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판넬 공급 및 설치
그룹사 편입 이후 신규시장 개척에 있어 첫 시너지 효과
광양제철소 집진설비 수주 등 친환경 설비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 중
|
사진제공 : 세아STX엔테크 (니카라과 독립형 태양광 판넬)
|
글로벌 EPC 기업 세아STX엔테크(주)는 니카라과 내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니카라과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현지의 전기 미공급 지역 10,000여 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판넬을 공급 및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2200만 불 규모의 공사 대금은 대한민국 수출입은행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형식으로 니카라과 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특별히 이번 계약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첫 수주성과이기도 하다. 중앙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인 니카라과는 지역별 개발 편차가 심한 상황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거나 부족한 지역이 많다. 2000년대 초 이곳에 진출한 세아는 현지 생산법인을 통한 꾸준한 고용창출과 수출증대를 통해 외투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새롭게 그룹사로 합류한 세아STX엔테크의 진출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태양광 판넬 전문업체 (주)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 첫 정식 입찰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세아STX엔테크는 향후에도 신성이엔지와의 협력을 통해 유사 사업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
사진 제공 : 세아STX엔테크 (니카라과 독립형 태양광 판넬)
|
세아STX엔테크 안석환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중앙아메리카 지역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교두보로써, 그룹 편입 후 첫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태양광 외에도 발전 관련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태양광 외에도 현재 세아STX엔테크가 니카라과 내 건설을 추진 중인 수력발전소의 경우, 연간 1,155GW(기가와트)에 달하는 발전량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세아의 현지 의류생산법인을 포함한 산업시설 및 가정의 전기수요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아STX엔테크는 해외 시장 개척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추진 중으로, 정부의 강력한 미세먼지 방지대책에 대응하며 민간 산업플랜트 환경설비 시장에도 진입하였다. 지난해 11월 포스코 양 제철소(포항,광양) 탈질설비 수주에 이어 1년 만인 올해 11월 들어 광양제철소 집진설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소결공정(금속 간 결합 반응의 일종) 내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설비를 통해 제철소 내 환경 개선은 물론 대기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 * *
EPC 건설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단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위 3가지 내용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턴키(Turnkey)' 형태의 건설사업이다. 세아STX엔테크는 글로벌세아 그룹으로의 인수 전 법정관리 기간에도 북평화력발전소와 이라크 발전소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EPC 건설 수주를 따내는 등 업계의 강자로 꼽혀왔다.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