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20 14:12
수정 : 2019.06.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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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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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장조사업체 JD파워 조사
14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제네시스 1위
기아차, 일반브랜드 평가서 5년 연속 1위
현대차 2위, 전체 브랜드 평가선 3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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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한겨레>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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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기아차, 현대차가 전체 브랜드 평가에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2년 연속 전체 1위,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매년 6월 발표하는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자동차를 구매한 지 3개월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차의 불만이나 결함을 100대당 불만 건수로 점수화해 평가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14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제네시스는 63점을 받아 2위 링컨(84점)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제네시스는 32개 전체 브랜드 중 1위, 프리미엄 브랜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일과 일본, 미국의 고급차 브랜드가 장악해온 미국 시장에서 최고 순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차종 가운데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구매한 지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구품질조사와 함께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품질 만족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지난 2016년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뛰어든 제네시스는 전체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두 부문을 석권함으로써 미국 진출 3년 만에 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제이디파워의 일반 브랜드 신차품질 평가에선 기아차(70점)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평가에선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차종별로는 ‘리오’가 소형 차급,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에서, ‘스포티지’는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또 ‘쏘렌토’가 중형 에스유브이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뽑혔다. 현대차는 기아차에 이어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기준 3위에 올랐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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