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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23 17:54 수정 : 2019.06.23 18:15

그래픽_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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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실용차(SUV)계에는 이미 쟁쟁한 기존 강자들이 있다.

2013년 등장한 쉐보레 ‘트랙스’는 이 차급의 선구자 격이다. 2016년 3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트랙스는 첨단 안전장치와 편의사양들을 대폭 보강하고 기존 모델 보다 가격은 낮췄다. 르노삼성의 ‘QM3’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소형 차급다운 스포티한 면모가 강점이다. 최근 젊고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 한정판 모델 ‘QM3 RE 레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판촉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초 나온 신형 ‘쏘울 부스터’도 눈여겨볼 만하다.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티볼리와 코나 등이 크게 기여했지만, 그 이전에 나온 쏘울이 입지를 다져놨다는 점에 대해선 이론이 없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쏘울은 감각적인 다자인이 돋보이던 차다. 티볼리 등장 이후 시들해졌지만 저력이 만만찮다. 기아차는 6년 만에 한단계 진화한 쏘울의 완전변경 모델로 승부수를 던졌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전기차(EV) 모델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과 첨단 사양으로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니로’는 소형 에스유브이를 디젤과 가솔린 중심에서 하이브리드로 확장하며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니로는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까지 모든 차종이 전동화 모델이라는 독톡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 전동화 라인업의 핵심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디젤과 가솔린, 전기차 모델까지 출시한 코나는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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