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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5 17:47 수정 : 2019.07.15 20:44

전기차 충전 모습.

세컨드카 보유 두드러져

전기차 충전 모습.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1년만에 2배 이상 뛰었다. 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비율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5일 공개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올해 6월 기준) 통계를 보면, 전기차 등록대수는 모두 7만28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835대)보다 갑절 정도 늘어났다. 기존 차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기차를 이른바 ‘세컨드(두번째) 차량’으로 등록한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1만380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전기차 중고차 거래도 지난해 1305건에서 올해 3343건으로 2.6배 늘었다.

전기모터와 내연엔진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차는 45만52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배 증가했다. 지난해 6월 358대에 그쳤던 수소차는 2353대로 1년 새 6.6배가 늘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는 모두 53만455대로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2.3%(1년 전 1.7%)로 뛰었다. 국토부는 친환경 차량의 인기를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과 국민들의 고연비 선호 성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전체 등록차량 수는 2344만4165대로 집계됐다. 인구 2명 중 1명 꼴로 ‘오너 드라이버’인 셈이다. 국토부는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말 친환경자동차는 6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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