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18 10:33
수정 : 2019.07.18 10:43
1.6 터보 가솔린·1.6 디젤 등 갖춰
전장 4375mm로 동급 최대 크기
가격 1929만원부터…최고 2636만원
기아차 “소형 SUV 시장 판도 바꿀 것”
기아자동차는 18일 경기 여주의 한 전시공간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어 새로운 소형 스포츠실용차(SUV)인 ‘셀토스’를 출시했다.
내장재는 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들게 했고 외관은 동급 최대 크기로 소형차의 한계를 보완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하이클래스 소형 에스유브이’로 신차의 콘셉트를 정했다. 동력계통(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등 2가지 엔진으로 구성됐고,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조합을 이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등 첨단운전보조장치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1.6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16인치 타이어·2륜구동 기준)는 17.6 km/ℓ, 차체 길이(전장)는 4375mm로 동급 최대 크기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이 1929만원부터, 1.6 디젤 모델은 2120만원부터이며, 최고 사양은 2636만원이다.
셀토스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6일부터 17일까지 5100대가 계약됐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가세로 소형급에서만 ‘쏘울’과 ‘니로’, ‘스토닉’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인도와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셀토스를 잇따라 출시해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선 앞서 나온 현대차 ‘베뉴’와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에 돌풍을 몰고온 쌍용차 ‘티볼리 신형’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셀토스는 젊고 혁신적이며 대범한 스타일로, 치열한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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