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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9 14:49 수정 : 2019.07.29 15:05

삼성중공업은 삼성에스디아이(SDI)와 공동으로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국내 업계 처음으로 노르웨이 선급인 DNV-GL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형식승인은 선급이 제시한 안전·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아야 선박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은 국산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선박의 크기, 전력 사용량에 맞춰 원하는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범용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게 삼성중공업 쪽 설명이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모든 선박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박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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