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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8 11:46 수정 : 2019.10.29 02:33

현지업체 ‘렌허물류’와 전문기업 신설
“조달·수출입 등 사업영역 확장 기대”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 합자사를 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완성차 운송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중국 완성차 전문 물류업체인 렌허물류와 합자회사 ‘장쑤거렌물류유한공사’를 신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합자회사 지분은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글로비스와 렌허물류가 51%와 49%를 나눠 갖는다.

렌허물류는 2001년부터 중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완성차 운송·보관·수출 사업을 해온 자동차 전문 물류회사다. 중국 전역 17곳에 마련한 완성차 운송망을 바탕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물류를 맡아왔다. 지난해 완성차 195만대를 내륙에서 운송했고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 18억위안(3천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합자사를 통해 렌허물류의 기존 고객사인 ‘지리기차’와 ‘창청기차’, ‘광저우기차’ 등 이른바 중국 ‘토종’ 완성차업체의 운송 물량을 전략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발판 삼아 중국 내륙 운송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렌허물류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과 물류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글로비스가 보유한 중국 상하이 지역 물량과 렌허물류가 강점을 지닌 베이징 쪽 물량을 연계한 화물을 확보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국 시장에서 완성차 운송사업 외에 조달과 수출입 물류사업으로 영업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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