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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2 09:58 수정 : 2019.11.13 02:34

4년 만의 완전변경…12월 출시
길이·너비 커지고 높이 낮춰
이전보다 날렵한 스타일로 바껴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의 외장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2010년 첫 선을 보인 K5는 2015년 2세대를 거쳐 이번에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태어난다. 신형 K5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좀 더 날렵한 스타일로 바뀌었다. 기아차는 “한 번만 봐도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던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고 주변 조형요소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해, 기존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차량 앞쪽 전체로 확장시킨 모습이다. 이는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으로 향후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자체도 바꼈다.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을 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의 직물인 ‘샤크 스킨’을 모티브로 삼았다. 주간 주행등은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디자인했고 앞 범퍼는 쾌속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차체는 좀 더 커졌다. 휠베이스(2850㎜)는 동급 최대 수준이고 차 길이(4905㎜)는 기존 대비 50㎜, 너비(1860㎜)는 25㎜ 커진 반면, 높이(1445㎜)는 20㎜ 낮아져 스포티한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중형 세단 K5는 레저용 차량(RV)에 비해 크게 부진했던 기아차를 세단 시장의 강자로 일으켜세운 이른바 ‘K시리즈’의 대표 차급이다. 기아차는 이날 디자인 공개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카카오맵의 ‘3D 스카이뷰’에서 경품 행사를 진행하며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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