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9 16:25
수정 : 2019.11.2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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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미 조지아공장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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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쏘렌토 생산, K5·텔루라이드 가세
올해 9월까지 누적 생산 300만대 넘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 “향후 개인용비행체·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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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미 조지아공장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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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개인용비행체·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쏘렌토 생산을 시작한 지 10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다.
기아차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조지아공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드류 퍼거슨 미 연방 하원의원,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세계 자동차산업은 혁명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변모해 향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 들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조지아공장은 중국과 유럽에 이은 기아차의 세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해왔다. 261만2천㎡(79만평) 터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일괄 생산체제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지어져 현재 연간 34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산 차종은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3가지다. 조지아공장은 가동 첫해인 2009년 1만5천여대를 생산한 뒤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9월 3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설립을 계기로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해 관세·물류 등 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줄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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