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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1 11:40 수정 : 2019.11.21 14:08

다음달 출시 앞두고 사전공개
‘스마트 스트림’ 기반 4개 엔진 라인업 갖춰
강렬한 이미지 구현…가격 2351만~3365만원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를 21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 용인시 기아 연수원인 비전스퀘어에서 미디어 프리뷰(사전공개)를 열어 중형 세단 K5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 뒤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운전자 및 주변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3세대 K5의 뒷모습. 기아자동차 제공

신형 K5는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015년 2세대를 거쳐 4년여 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엘피아이(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신형 K5의 모든 엔진은 현대차 쏘나타처럼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을 장착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 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뤘고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낸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에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됐다. 기아차는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할 때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K5의 외형은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좀 더 날렵한 스타일로 바꼈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3세대 K5는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하이테크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차량 앞면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던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어 전면부로 확장시킨 모습이다. 이는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으로 앞으로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도 바꼈다.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을 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의 직물인 ‘샤크 스킨’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주간 주행등은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디자인했고 앞 범퍼는 쾌속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K5' 발표회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이 신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차체는 좀 더 커졌다. 휠베이스(2850mm)는 동급 최대 수준이고 차 길이(4905mm)는 기존 대비 50mm, 너비(1860mm)는 25mm 커진 반면, 높이(1445mm)는 20mm 낮아져 스포티한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기아차는 3세대 K5에 음성인식 차량제어 기능과 카투홈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탑재했다.

가격은 가솔린 2.0 2351만~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2430만~3171만원, LPi 2636만~3087만원, 하이브리드 2749만~3365만원이다. 기아차는 사전계약자 가운데 내년 1월31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면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와 특별 할부 금리 등을 지원한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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