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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8 17:45 수정 : 2020.01.08 17:53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2020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가 우버와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모빌리티·전동화·연결성 등 기반
도심용 항공, 스마트시티 현실로 다가와
현대차-우버 협약, 실물 크기 ‘개인용 비행체’
벤츠 ‘아바타 콘셉트카’·도요타 ‘실험도시’ 눈길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2020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가 우버와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2020 아이티(IT)·가전전시회(CES)’는 모빌리티와 전동화, 연결성 등을 기반으로 상상 속 자동차의 미래가 어떻게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했다.

개막 당일 현장에선 현대자동차와 소니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8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개인용 비행체(PAV)로 전시관을 가득 채웠다. 전날 공개한 것은 10분의 1로 축소한 콘셉트 모형이었는데 이날 실물 크기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보려는 인파로 현대차 부스는 종일 북적거렸다. 미래 이동수단이 될 이 비행체는 우버와의 협업으로 만든 것이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넘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워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하늘 길로 넓히겠다는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시관에서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와 비슷한 전시물을 내놓은 업체는 자동차회사가 아닌 헬리콥터 제조사 ‘벨’이다. 벨은 우버의 에어택시용 항공기 ‘넥서스 4E’를 전시했다. 넥서스 4E는 관람객이 타볼 수 있고 로터가 비행과 이착륙 모드로 꺾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친환경 콘셉트카에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이 서 있다. 벤츠 제공

전자 제품을 넘어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일본 소니 전시관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소니는 자사의 센서 기술 등을 탑재한 전기·자율주행차 시제품 ‘비전-S’를 공개했다. 소비자 가전의 대명사인 소니가 자동차를 공개하자 외신들은 “이번 시이에스에서 가장 놀랄만한 일”로 평가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사장은 “지난 10년의 트렌드가 모바일이었다면 다음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라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 콘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과의 협업으로 만든 콘셉트카는 유선형의 차체에 푸른색 조명이 어우러져 미래 지향적인 상상력을 자극시켰다.

도요타는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한대로 모빌리티 실험 도시인 ‘우븐 시티’를 실제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연료 전지를 에너지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 공학, 스마트홈, 모빌리티 기술 등을 실증하는 일을 맡는다. 일본 후지산 근처에 들어설 이 도시에는 도요타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주할 예정이다. 전날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미디어 행사에서 “작은 규모이지만 미래 기술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삶과 이동성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부스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현대모비스 제공

베엠베(BMW)는 새로운 이동성의 경험을 제공하는 색다른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콘셉트카 ‘i 인터랙션 EASE’를 공개하고 자율주행이 보편화된 미래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 밖의 부스에서는 ‘i3’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시연을 통해 5G가 교통 안전을 어떻게 다음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포드는 전기차이면서 성능이 강력한 ‘머스탱 매치 e 퍼포먼스’ 모델을 내놨다. 국내 부품업체로는 현대모비스가 독립 부스를 차리고 자율주행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라스베이거스/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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