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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20 10:17 수정 : 2017.06.20 20:16

한국야쿠르트, 가정 간편식 ‘잇츠온’ 출시
주문하면 요리해 원하는 날짜·장소 배달
맞벌이·1인 가구 증가로 시장 급성장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 아줌마’를 앞세워 즉석 국·반찬 등 가정 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한국야쿠르트는 국·탕, 요리, 김치, 반찬 등으로 구성한 ‘잇츠온(EATS ON)’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잇츠온은 소비자들이 주문한 뒤 음식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도 최소화하고 냉동이 아닌 냉장식품으로만 유통할 예정이다. 제품 겉면에 요리일자를 표시해 신선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을 이용하면서 주문과 배달이 편리하다. 지난해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열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누리집(www.hyfresh.co.kr)을 통해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한다. 한 가지 제품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

이처럼 한국야쿠르트가 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맞벌이·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시장은 2011년 1조1천억에서 연평균 12.1% 이상 성장하며 올해 3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발효유 외에 커피와 과일, 간편식까지 내놓는 등 ‘신선함’을 강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 신형 전동카트를 개발해 현재 7400여대를 보급했고, 올 2월 신갈물류센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잇츠온 메뉴
‘잇츠온’은 지난 12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험 판매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시험 판매 기간에는 갈비탕, 육개장 등 국·탕 종류가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현재 국·반찬 등 약 30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조만간 60가지로 제품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잇츠온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하는 정성스러운 요리”라며 “주문 후 요리하고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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