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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0.03 10:06 수정 : 2017.10.03 11:05

편의점 ‘빅3’ 담당자들이 추천한 제품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입니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이나 쉬는 ‘역대급 황금연휴’입니다. 고향에 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집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혼추족’도 많습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2006년에는 4인 가구(26.3%)가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였지만, 지난해엔 1인 가구(27.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혼추족’이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추석 연휴엔 쉬는 식당도 많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혼추족’을 위해 편의점 음식을 소개합니다. 편의점 빅3(CU, GS25, 세븐일레븐) 담당자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들을 모았습니다. 오늘은 면요리입니다.

CU 추천 : ‘HEYROO 어쫄라’

만화책보며 라면 먹기. 이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죠. 씨유가 추천하는 한가위 라면은 ‘HEYROO 어쫄라’입니다. 어쫄라 이름 생소하시죠? 어묵·쫄면·라면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세 재료를 매콤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상품입니다. 용기 안에는 쫄면 사리, 어묵, 생라면, 액상소스가 들어있어요. 간단히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더 맛있는 ‘HEYROO 어쫄라’를 즐기고 싶다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양한 조리 방법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격은 3천원입니다.

GS25 추천 : ‘유어스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스파게티 어떠세요? 둥근 달을 보며 먹는 스파게티, 은근 근사할 것 같습니다. GS25가 야심차게 만든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를 추천합니다. 파스타 전문점에서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맛있습니다. 면은 인스턴트 라면, 냉장·냉동면 상품과는 달리 유통기한이 이틀로 신선합니다. 돈육 사골을 베이스로 한 오일 소스의 풍미와 새우무침, 통마늘 튀김, 루꼴라 등 파스타 전문점 수준의 토핑이 스파게티의 맛을 한껏 끌어 올려주고 있습니다. 기존 편의점 스파게티와 비교를 거부합니다. 가격은 3800원입니다.

세븐일레븐 추천 : ‘PB부산어묵탕라면’

색다른 라면을 추천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팔도의 유명 먹거리를 담은 라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 명물 어묵을 활용한 ‘PB부산어묵탕라면’은 최근 출시됐습니다. 부산어묵탕라면은 가쓰오부시 국물베이스에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특히 감칠맛 나는 부산 어묵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풍성한 어묵 후레이크를 함께 넣어습니다. 가격은 1500원입니다. ‘PB강릉교동반점짬뽕’과 ‘PB순창고추장찌개라면’도 맛있습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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