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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18 11:13 수정 : 2018.09.18 15:15

지마켓 제공

지마켓·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공동 조사
젊은층 가공식품군, 40대 이상 전통적 선물 선호
홍삼은 20~30세대가 더 많이 구매해 ‘눈길’

지마켓 제공
20~30대 젊은층은 추석 선물로 통조림과 홍삼을,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축산과 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에선 합리적 가격대의 ‘가성비’를, 중·장년층은 신선식품 같은 품질 만족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지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공동으로 최근 3년 동안(2016년 추석~2018년 설) 명절 선물 구매 내역 빅데이터를 조사해 18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60살 이상에서 축산 구매 비율은 41%, 40~50대는 33%, 20~30대는 30%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율이 높아졌다. 과일 구매 비율도 20~30대 19%, 40~50대 22%, 60살 이상 25%로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한우나 사과·배 등 전통적 명절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팸 같은 가공식품을 대표하는 ‘통조림’은 20~30대 구매 비중이 40%, 40~50대는 37%, 60세 이상은 28%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매 비율이 떨어졌다. 눈에 띄는 것은 홍삼이다. 중·장년 층이 선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0~30대에서 홍삼을 구매한 비율이 11%로 40~50대 8%, 60세 이상 5%를 웃돌았다. 주로 자녀들이 구입한 뒤 부모님에게 선물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명절 선물을 살 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사는 비율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정원이 ‘선물’과 ‘명절’을 키워드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언급 비율이 2017년 추석 34.5%에서 2018년 설날 51.1%로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서민석 부사장은 “1인 가구가 많은 20~30대는 합리적 가격대의 가성비 높은 가공식품군을,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품질 만족도가 높은 신선식품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온라인 추석 선물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라 업계의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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