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6 10:49
수정 : 2018.1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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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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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물농장’과 반려동물 용품 PB 출시
간식 6종, 사료 2종, 장난감 4종 선봬
서울 관악·부산 중구 등 1인가구 밀집지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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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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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족’이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편의점들이 잇달아 반려동물용품 브랜드(PB)를 내놓고 있다.
지에스(GS)25는 에스비에스(SBS) <동물농장>과 손잡고 ‘유어스 TV동물농장’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품은 반려견 간식 6종, 사료 2종, 장난감 4종 등 12종으로 구성된다. 지에스리테일은 간식과 사료 등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품질”로 구성한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간식은 치킨말이치즈, 한우콜라겐껌, 돈피콜라겐껌, 돼지귀슬라이스, 군고구마스낵, 혼합스낵황태 등 6종인데 인공색소나 인공향료, 글루텐을 제거했다고 한다. 또 소화를 돕는 이눌린 성분과 각종 아미노산 등을 추가했고, 품질경영시스템국제규격인 ISO9001 인증을 취득한 곳과 제휴했다고 한다. 가격은 4500~6500원 정도다.
사료는 연어, 닭고기 등 두 종류(200g)인데, 닭고기의 경우 업계 1위인 하림에서 공급받는 재료만 사용했다고 한다. 간식과 비슷하게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제조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품질과 안전성을 꼼꼼히 챙겼다는 게 지에스쪽 설명이다. 4종의 장난감은 유기농 실, 펠트천, 실리콘 등으로 구성된다.
지에스25는 그간 1800개 점포에서 운영돼 온 반려동물용품 전용매대를 내년까지 전국 4000개 점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 관악구(1인 가구 구성비율 43.9%), 부산 중구(40.7%), 광주 동구(38.6%), 서울 중구(37.4%), 서울 종로구(37.0%) 등 1인 가구가 밀집된 상권 위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에스25의 반려동물 용품 매출 성장률은 2016년 47.3%, 2017년 72.5%로 늘었고, 올해는 9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려족이 급증하면서 편의점의 반려동물 용품 매대도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편의점 씨유(CU)는 지난 1월 반려동물용품 전문업체 ‘하울팟’과 손잡고 브랜드 ‘하울고’를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추석 연휴를 맞아 캠핑을 위한 ‘애완용 펫 텐트’ 등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한 바 있다. 지에스리테일은 앞서 씨제이(CJ)제일제당과 합작해 자체브랜드를 통해 반려견 간식 4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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