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12 14:41
수정 : 2018.11.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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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씨유(CU)는 12일 수능을 맞아 대표적인 '편저트'인 모찌모찌롤을 1000원 할인된 2000원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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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제과업계, 떡·초콜릿 등 할인
응원문구·일러스트로 ‘가심비’ 자극
미세먼지 기승에 마스크도 ‘수능 아이템’
수험표 챙기면 놀이공원·공연 등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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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씨유(CU)는 12일 수능을 맞아 대표적인 '편저트'인 모찌모찌롤을 1000원 할인된 2000원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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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시행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사흘 남기고 유통업계가 올해도 ‘수능 마케팅’에 집중 돌입했다.
편의점·제과 업계는 대표적인 ‘수능 상품’인 떡·초콜릿 행사에 나섰다.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는 12일 모찌모찌롤을 1000원 할인된 2000원에 내놓았다. 씨유 모바일 앱인 ‘포켓CU’에서 ‘예감적중 할인 쿠폰’(5000개 한정)을 다운받으면 된다. 모찌롤은 빵 안에 크림, 찹쌀떡, 앙금 등을 넣은 디저트로, 씨유의 대표적인 인기 ‘편저트’(편의점 디저트)로 통한다. 씨유는 또 수능 다음날인 15~19일에는 삼각김밥 ‘참치마요’ 포장 문구를 ‘수능 끝! 참지마요’로 바꿔 내놓는다. 뚜레쥬르도 ‘니가 아는 문제만 떡하니’, ‘럭키 오키도키’ 등 문구를 앞세운 찹쌀떡, 수제엿, 케이크, 초콜릿 등 제품 70여종을 선보였고, 파리바게뜨도 핫팩, 허브티 등으로 구성한 제품에 프랑스 작가 에디스 꺄홍의 일러스트를 더해 ‘가심비’를 높였다.
도시락 업계도 분주해졌다. 본죽은 불낙죽을 ‘수험생용 식단’으로 꼽았다. 본아이에프 쪽은 “영양이 풍부한 불고기와 낙지 덕분에 시험 당일 든든한 보양식이 될 수 있다”면서, ‘불낙’(절대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의미도 강조했다. 14일까지 예약하면 시험 당일 지정된 시간에 죽을 포장해 갈 수도 있다. 죽이야기도 지난 11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불낙죽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수능 목전까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마스크가 ‘수능 응원 제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씨제이(CJ)몰은 12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하는 ‘수능준비 아이템전’ 타임 특가에서 수능날 미세먼지 대비를 위해 황사마스크 세트를 7900원에 선보인다.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8일까지 황사마스크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3% 늘어난 점에 착안한 것이다. 아울러 “수능날은 춥다”는 속설을 겨냥해 ‘쁘리엘르 플란넬 극세사담요’ 1+1(6500원), ‘하루온팩’ 핫팩·손난로 각 50매 세트(3만9900원) 등도 내놓는다.
수험표가 할인 쿠폰이 되는 ‘수능 뒤 마케팅’도 여전히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 30일까지 클래식·연극·뮤지컬 9개를 20~50% 할인해주고, 에버랜드는 다음달 14일까지 최대 64% 특별가 행사(평일 2만원, 주말 2만2000원)를 진행한다. 친환경 샐러드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는 15~30일 수험생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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