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13 14:06
수정 : 2018.11.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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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대표적인 인기제품 ‘새우깡’ 가격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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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1200→1300원 껑충
양파링·자갈치 등도 6.1% 인상
밀가루·우유값 인상 여파 우려
업체들 “올해 추가 인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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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대표적인 인기제품 ‘새우깡’ 가격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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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대표적인 인기상품 ‘새우깡’과 ‘자갈치’ 등 스낵류 값이 2년 만에 또 오른다.
농심은 오는 15일부터 19개 스낵류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새우깡(90g)은 6.3%, 양파링(84g)·꿀꽈배기(90g)·자갈치(90g)·조청유과(96g) 등은 6.1%, 프레첼(80g)은 7.4% 인상된다. 시중에 1200원에 판매되는 새우깡은 100원 정도 오른 13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쫄병스낵의 경우 출고가격은 그대로 두되, 중량(매콤한 맛 90g→82g, 안성탕면맛 85g→77g)을 줄인다. 다만 포테토칩, 수미칩, 감자군것질 등은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농심의 가격 인상은 2016년 7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당시 새우깡 소비자가격은 1100원에서 1200원(9.1% 인상)으로 올랐고 자갈치와 오징어집 등 대용량 품목의 중량은 8%가량 줄었다. 농심 쪽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제조 원가와 판매 관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원가 압박이 누적돼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제과업계 가격 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4~5월 과자 가격을 두 차례 걸쳐 올렸고, 롯데제과도 6월 빼빼로 등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최근 원재료 밀가루와 우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과자 가격이 또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롯데, 오리온, 크라운해태 등 다른 제과업체들은 “올해 안에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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