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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11 10:43 수정 : 2018.12.11 10:43

신규 점포 개점 2년6개월만에 처음
종이광고 없애고 사이니지 대체
자율주행 로봇 배치해 관심몰이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쇼핑 등 전진배치

오는 13일 문을 여는 이마트 신규 점포에 상주 안내로봇이 들어서고, 종이가 상당수 퇴출된다.

이마트는 13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의 주상복합건물에 지하1·2층 9917㎡규모의 새 점포 의왕점을 개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가 신규 점포를 여는 것은 2016년 6월 ‘김해점’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새 매장에는 종이가 상당수 사라진다. 종이 가격표와 행사상품을 알리는 종이 POP(Point Of Purchase·구매시점광고)를 전자가격표시기로 대체해 다른 점포에 비해 종이 사용량을 2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계산대, 고객만족센터에서 사용하던 포스터와 현수막도 사이니지(공공장소·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의왕점 디지털 사이니지. 이마트 제공
새로 들어서는 것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트로이(Tro.e)’다. ‘트로이’는 ‘신뢰’를 뜻하는 스웨덴어 ‘tro'와 이마트의 ‘e'를 조합한 이름으로, 이마트가 평창동계올림픽 안내로봇 공급사인 퓨처로봇과 공동 개발했다. 27인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접목한 안내로봇으로, 매장과 입점 상품 정보를 알려주고 상품이 진열된 곳까지 자율주행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시범 운영한 페퍼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으로, 페퍼와 비교해 대형 터치스크린을 접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이마트 자율주행 안내로봇 ‘트로이’
점포 구성도 통상의 매장과는 달리한다. 지하 2층에 재구매 빈도가 높은 식료품을 배치하고, 지하 1층에는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쇼핑, 데이즈, 부츠 등 이마트 전문점을 들여놨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유통 융합의 시대에 맞춰 매장 배치 단계에서부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환경으로 꾸미는 등 ‘온라인 거점 점포화’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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