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4 14:40
수정 : 2019.01.04 17:29
애플코리아와 공식 판매 계약
아이폰 제외한 대표제품 판매
물류·배송 강화하며 제품군 차별화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애플 제품을 공식 판매한다.
쿠팡은 4일 애플코리아와 리셀러 계약을 맺고 로켓배송을 통해 애플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이폰을 제외한 아이패드 프로, 맥북, 애플워치 등 애플 대표제품과 주변기기 등이 판매 대상이다. 기존에 일부 주변기기만 취급하던 것보다 제품군이 넓어졌다. 또 이달 중 ‘애플 브랜드관'도 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쿠팡의 배송·결제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원터치결제를 앞세워 애플 제품 이용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켓배송을 통해 구매한 애플 제품은 정식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자본잠식 상태이던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2조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뒤 공격적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투자금 상당 부분을 물류센터 추가 확보, 편리한 결제 서비스 개발 등에 쏟을 방침이다. 최근 로켓배송 주문 한도를 없애고 경기 고양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배송, 물류 등 인프라 기반을 확장하는 가운데 제품군 차별화에도 나선 것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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