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12월말~1월말 어묵 판매량 13%↓
‘전통 겨울간식’ 호빵·찐빵 11%↑ 그쳐
도넛 204%, 푸딩 63% 등 디저트 인기
덜 추운 날씨 이어지며 겨울 간식 교체
올 겨울 평균기온이 전년도보다 오르는 ‘온화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어묵·핫바 등 전통적인 겨울 간식을 찾는 손길이 주춤하다. 반면 각종 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도넛·푸딩 등의 판매량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한달간 어묵과 핫바 판매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36%씩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붕어빵 조리도구인 붕어빵 틀·팬 판매량도 31% 줄었고, 호빵·찐빵 등은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디저트를 찾는 손길은 눈에 띄게 늘었다. 도넛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4%까지 늘었고, 푸딩·슈(63%), 파이(53%) 등 순서였다. 빵·크래커에 발라먹는 스프레드(371%), 초코·과일시럽 (59%), 과일잼(31%) 등 판매량도 동반 상승했다. 해외 유명 과자를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캐틀 감자칩, 누텔라 앤고 스틱과자 등 미국 간식(129%), 모찌롤 등 일본 간식(109%), 펑리수, 누가크래커 등 대만 간식(91%) 등은 판매량이 2배 안팎으로 뛰었다.
지난달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가공식품 판매대에 어묵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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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 이미지. 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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