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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2 10:56 수정 : 2019.02.12 20:04

김용원 지에스리테일 디지털사업본부장(오른쪽)과 황정환 엘지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이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에스리테일 제공

‘홈 사물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장보기’ 개발
엘지 가전제품에 식품 등 주문 넣으면
지에스 유통채널서 결제·배달 가능토록
각사 보유한 고객층·고객데이터 공유 노려

김용원 지에스리테일 디지털사업본부장(오른쪽)과 황정환 엘지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이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에스리테일 제공
편의점,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을 운영하는 지에스(GS)리테일과 가전제품 제조업체 엘지(LG)전자가 손잡았다. 사물인터넷 기술에 장보기 서비스를 접목해 각사가 보유한 방대한 고객층과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에스(GS)리테일과 엘지(LG)전자는 지난 11일 ‘홈 IoT(아이오티·사물인터넷) 기반의 AI(인공지능) 장보기 서비스’와 ‘스토어 이노베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감지기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을 말한다. 양사는 엘지전자 홈 IoT 가전제품 내 이커머스 구축, 홈 IoT 쇼핑 서비스로 구축된 데이터의 오프라인 적용, 지에스리테일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홈 IoT 가전제품을 통해 지에스리테일의 각종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일차 목표다. 지에스리테일은 모바일 쇼핑몰 지에스프레시(GS fresh), 밀키트 서비스 심플리쿡, 배달음식 서비스 미식일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대한 엘지전자 고객층을 선점해 이커머스 채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이 과정에서 쌓이는 고객데이터를 참고해 향후 제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내다보고 있다. 엘지전자는 지에스리테일의 구매 상품이나 고객 유형을 분석해 소비자 친화적인 가전제품을 내놓고, 지에스리테일은 가전제품 이용 시점이나 빈도를 분석해 향후 자체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 때 기초 자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 IoT 서비스 등이 탑재된 엘지전자 제품을 지에스25, 지에스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들일 수 있을 것으로 지에스리테일은 전망했다.

양사는 각사의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에스리테일은 “매년 출시되는 홈 IoT에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이 신장되고 IoT 기술을 접목한 (방식으로) 점포 운영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엘지전자는 쇼핑 데이터 및 고객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및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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