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3 11:49
수정 : 2019.02.13 21:31
유럽 4050 여성 사이서 인기… 오는 14일 론칭 방송
롯데홈쇼핑이 독일 의류 브랜드 ‘라우렐’(Laurel)을 단독 입점시킨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 오전 8시15분 라우렐 론칭 방송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우렐은 에스까다 그룹의 창업주 볼프강 레이가 1978년 만든 브랜드로,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유럽 4050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롯데홈쇼핑은 라우렐 특유의 생동감 있는 색감을 유지하면서도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제안한다’는 컨셉트를 내세울 방침이다. 모델로는 배우 한고은이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는 트렌치코트, 원피스, 니트 등 봄 신상품 3종이 소개된다.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사전주문을 받은 결과 630여건의 주문(약 7000만원)이 접수됐고, 사전 이벤트에도 3000명 이상 참여했다고 롯데홈쇼핑은 밝혔다. 트렌치코트는 탈부착 가능한 허리 벨트를 갖췄고, 원피스·숄가디건 세트는 이태리 캐시미어와 울을 혼방한 상품이다.
롯데홈쇼핑은 “라우렐을 통해 지난해 패션 매출에서 30%였던 단독 브랜드 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다니엘 에스떼, 샹티, 페스포우, 케네스콜(15년), LBL(16년), 아이젤(18년) 등 단독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제품군을 넓혀왔다. 지난해 이들의 총 주문금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황범석 상품본부장은 “2014년부터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 니즈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독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를 꾸준히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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