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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5 10:52 수정 : 2019.05.05 14:37

신세계백, 노동절 요우커 매출 전년 대비 31.8% 늘어
여성 의류 매출 86.0%↑… 명품, 화장품 제쳐
시내면세점 늘어나며 명품은 면세점 찾는 분위기
한류 소비 트렌드, 의류로 넘어간 것도 한몫

노동절 기간 백화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무게중심이 명품에서 의류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 늘었다고 5일 밝혔다.

구매 품목별로 나눠보면, 여성 의류 매출이 86.0% 늘었다. 그간 요우커 쇼핑목록에는 명품(43.3%↑), 화장품(2.4%↑)이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2016년 노동절 기간 매출 신장률은 명품, 화장품, 여성패션 등 순서였는데 올해 신장률은 여성패션, 명품, 남성 고급의류·잡화 제품 등으로 바뀌었다.

신세계백화점 쪽은 2016년부터 시내면세점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의류, 면세점=명품’으로 나눠 구매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은 “요우커들이 화장품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면세점에서 구매하고 여성·남성 의류는 보다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한류에 따른 한국 제품 소비 트렌드가 화장품에서 의류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3~4년 전만 해도 한류 스타의 화장법이 인기를 끈 데 비해, 최근에는 한류 스타의 컨템포러리(현대의 새로운) 의류가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노동절 기간에도 영 캐주얼 패션 매출은 15% 는 데 비해 컨템포러리 의류는 90.6% 증가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밝혔다. 또 남성 의류 매출 신장률이 돋보인 배경에는 본점 6층 남성전문관에 구찌 맨즈와 디올 옴므 등 고급 브랜드를 전진 배치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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