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3 14:03
수정 : 2019.12.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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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반의 남성 정장 브랜드 ‘간트’. 사진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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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프레피룩으로 유명
20·30대 비즈니스 캐주얼 주력
‘스테파노리치’ 2호점 롯데 본점에
“글로벌 패션사업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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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반의 남성 정장 브랜드 ‘간트’. 사진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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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백화점이 스웨덴 기반의 남성 정장 브랜드 ‘간트’(GANT) 국내 판권을 따내고 글로벌 의류사업에 힘준다.
3일 갤러리아백화점은 간트 판권을 획득하고 내년 광교점(2월), 대전 타임월드(3월) 등 최대 7개 매장에 입점시키겠다고 밝혔다. 간트는 1949년 미국 코네티컷 뉴헤이븐에서 셔츠 브랜드로 출발해 1980년대 스웨덴 기업을 거쳐 2009년 스위스 기업 ‘모스 프레르 홀딩’에 인수됐다. 본사는 스웨덴에 있고, 유럽을 비롯한 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비리그 프레피룩(preppy look·미국 사립학교 교복 스타일을 본뜬 캐주얼)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20~30대 위주의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가격대는 셔츠 10만~15만원, 바지 15만~25만원 정도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프랑스 명품 ‘포레르빠쥬’에 이어 간트 판권 획득으로 글로벌 의류 브랜드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1년간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판매해온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2호점을 이달 중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매출의 40%를 외국인 소비자로부터 거두고 있는 만큼, 중국인 등 외국인 비중이 높은 롯데백화점 본점을 2호점으로 택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판권을 보유한 국외 브랜드 출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하여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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