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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5 16:57 수정 : 2019.12.05 17:00

사진 씨제이푸드빌 제공

개봉 2주간 916만 관객 모은 ‘겨울왕국 2’
씨제이푸드빌 “케이크 1주일 만에 2만개 팔려”
드레스·스노우볼·스티커 등 잇달아 출시
엘사 브이넥 드레스, ‘빨간 내의’ 연상 효과에
비와이시-씨지브이 ‘내복왕국’ 이벤트 나서

사진 씨제이푸드빌 제공

지난달 21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누적관객수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이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일부 업체는 영화 주인공들이 착용한 의상과 비슷한 제품으로 프로모션에 나서는 등 ‘겨울왕국 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겨울왕국 2>는 개봉 2주간 916만814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전날 관객수가 17만7381명, 직전 주말인 11월30일~12월1일 215만명에 이르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안에 누적 관객수가 1천만명을 넉넉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쇼핑 수요가 몰리는 연말을 맞아 <겨울왕국 2>와 접목한 행사를 공격적으로 펼친 유통업계도 연계효과를 노린다. 씨제이(CJ)푸드빌은 지난달 26일 출시한 ‘겨울왕국 2 케이크’가 1주일 만에 2만개 이상 팔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업체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초코골드레이어’의 2만개 돌파 기간보다 일주일 이상 앞선 속도라고 덧붙였다. 씨제이푸드빌은 “연말 모임과 학예회, 자녀 선물용 구매 수요가 크다”고 했다.

사진 비와이시 제공

아동 의류 및 문구·완구 업체도 영화 개봉 전부터 관련 제품을 쏟아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지난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61종의 완구 제품을 출시해 4억원 매출을 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겨울왕국 1> 개봉 초기 품목과 물량이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아동복 브랜드 ‘로엠걸즈’와 ‘코코리따’에서 <겨울왕국 2>의 주인공 ‘엘사’가 입던 드레스를 본떠 만든 제품이 2주간 1만장 판매돼 추가 발주에 들어갔다. 스노우볼 제작키트, 스티커, 어린이 서적 등 상품을 기획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준비된 물량이 점포에서 발주 마감됐고, 스노우볼 키트와 스티커는 완구 품목 가운데 매출 각각 1·4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속옷업체 비와이시(BYC)는 5~18일 씨제이 씨지브이(CGV) 영등포점을 방문해 ‘씨지브이 콤보’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빨간색 성인 여성내복 상·하의 세트를 증정(평일 50장·주말 1백장, 크기 무작위)하는 ‘내복왕국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인공 엘사가 입은 브이넥 드레스가 빨간 내복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비와이시 관계자는 “수년간 판매해오던 제품으로 영화와 무관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추억을 소환하고 내복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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