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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7 18:26 수정 : 2020.01.08 02:0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제공

“면세점·특급호텔과 연계 등 효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기준 매출 2조원을 올렸다. 2010년 매출 1조원을 넘긴 지 꼭 9년만에 두 배 성장한 셈이다. 매출 2위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8천억원이다.

신세계는 7일 “개보수와 면세점·특급호텔과 상권이 연계된 효과를 봤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016년 증축 및 새 단장(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을 5만5500㎡(1만6800여평)에서 8만6500㎡(2만6200여평)로 늘리면서 서울 시내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백화점 건물과 연결된 신세계면세점이 문을 열고, 같은 해 특급호텔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 서울도 부근에 문을 열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유입됐다. 신세계는 “강남점 매출은 2015년 1조3천억원이었으나 2018년엔 1조8천억까지 뛰어올랐다. 면세점 개점 전과 비교해 명품 쪽 외국인 매출이 200%, 고가 시계 매출은 600% 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문관’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본다. 브랜드 위주의 매장 구성이 아니라 상품 위주의 체험형 매장을 도입한 게 주효했다는 것이다. 강남점의 연도별 전문관 매출 신장률을 보면, 지난해 매장별로 8.9%(생활전문관)에서 10.4%(신발전문관)까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쪽은 “2016년 개보수 후 선보인 4개 전문관이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행을 이끄는 이들이 찾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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