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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6 17:06 수정 : 2020.01.16 17:19

아시아나 챗봇 ‘아론’. 아시아항공 제공

지난해 49만명이 아시아나 챗봇 ‘아론’ 이용
진에어는 챗봇·구글 어시스턴트·AI스피커 활용
대한항공은 카카오톡과 연동 방안 논의

아시아나 챗봇 ‘아론’. 아시아항공 제공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권 예약이나 수하물 규정 안내 등 상담 업무에 인공지능 활용을 늘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9만2461명이 챗봇 ‘아론’을 이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0%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나는 지난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챗봇을 선보였다. 아론은 아시아나아이디티(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와 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를 활용해 개발됐다. 아시아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페이스북, 아르시에스(RCS), 위챗 등에서 아론을 통해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문의할 수 있다.

진에어는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챗봇 ‘제이드(Jaid)’를 도입했다. 제이드는 진에어 홈페이지,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일 평균 약 3500명이 챗봇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또 지난해 6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구글이 개발한 가상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한 뒤 “진에어”, “진에어 알려줘” 등의 표현으로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진에어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네이버 클로바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서도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톡에서 챗봇 ‘대한이’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식 운영은 상반기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 내 메뉴에서 바로 항공권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카카오는 지난달 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두 회사는 항공권 검색과 결제, 탑승 수속 등 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가령 친구와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하다 선물하기를 눌러 바로 선물을 줄 수 있는 것처럼 항공권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메뉴로 연동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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