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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16:13 수정 : 2005.01.06 16:13

오는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경기도 광주의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 졸업예정자 전원이 취업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은 2003년 정보통신, 광통신, 방송통신, 이동통신과 등 4개과를 개설해 문을 열었다.

노동부 고용안정기금을 지원받은 전국 23개 기능대학과 달리,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기금에서 교육비의 70% 이상을 보조받는 국내 유일의 기능대학이다.

이 대학 강덕근 학장은 6일 '취업률 100%'의 비결에 대해 "철저한 기초교육에 바탕을 둔 현장중심의 교육과 충분한 지원"이라며 특화된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신설 대학은 교육여건이 통상 열악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학교는그렇지 않다"며 "'국영수'로 대변되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좋은 직장에 취직시키자는 목표로 부족한 점을 보충해주기 위해 학업능력향상 실천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론강의는 주입식에서 탈피, 질문과 토론으로 진행하고 학생들이 필요하다는모든 실습기자재를 지원했다.

직장에서 생존하려면 탄탄한 기초교육이 필수라고 판단,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을 살려 매일 2시간씩 야간에 특별 기초강좌를 실시했다.

야간 특별강좌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공업수학, 전자회로, PC활용법 등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좌로 선정했다.


20여명의 교수.강사진 대부분도 현장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꾸려져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교육이 가능했고 39개사와 구축한 산학협력체계는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됐다.

졸업예정자 88명이 지난해말까지 서울통신기술, 한전KDN, SK텔레시스 등 30곳에전원 취업해 뒤늦게 들어오는 구인요청을 정중히 사양해야 했다.

강 학장은 "개교 당시 세운 취업 100% 목표의 달성에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열정이 큰 몫을 했다"며 "정보통신산업 현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도록 새롭고특화된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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