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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6 18:16 수정 : 2005.01.06 18:16


리오·그렌저XG·마티즈 후속모델 줄줄이 대기
디젤승용차도 가세…20여종 내수 깨우기 ‘시동’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20여종의 새 차를 앞다퉈 내놓는다. 올해 처음으로 판매가 허용된 디젤 승용차를 포함해, 소·중·대형차까지 차급과 차종도 다양하다.

첫 테이프는 기아차가 끊는다. 오는 3월 배기량 1400cc와 1600cc급 두 가지 모델의 신형 ‘프라이드’를 선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프라이드와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을 사용한 리오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JB)로, 과거의 명성을 잇겠다는 뜻에서 옛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카니발 후속(프로젝트명 VQ)과 옵티마 후속 모델(〃 MG)도 나온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첨단 사양을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옵티마 후속 모델은 새로운 중형 플랫폼을 적용해 1.8, 2.0, 2.4ℓ의 쎄타엔진이 장착된다.

현대차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차는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그랜저엑스지 후속 모델(TG)이다. 배기량 2700㏄와 3300㏄ 두 가지 모델에, 세타엔진보다 한 단계 위인 6기통 람다엔진이 장착된다. 현대차는 또 하반기에 기아의 카니발을 변형한 레저용 차량(프로젝트명 EP)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엠대우차는 3월 경차 마티즈의 후속 모델인 ‘M-200’을, 4월에 대형차 ‘스테이츠맨’ 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칼로스 후속(T-250)과 매그너스 후속(V-250) 모델도 내놓는다.

르노삼성차는 에스엠5 후속 모델로 ‘EX1’을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무쏘를 대체할 중형급 스포츠실용차(SUV) ‘D100’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모델은 현대차의 싼타페 후속 모델(CM)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디젤 승용차들도 본격적인 출시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가 4월에 베르나 후속 모델과 뉴아반떼엑스디, 라비타에 디젤 엔진을 얹어 내놓고, 10월에는 쏘나타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

기아차도 4월 쎄라토, 8월 옵티마 디젤차를, 5월에는 리오 후속 모델로 내놓는 ‘프라이드’에 디젤 엔진을 얹어 내놓는다. 르노삼성차도 하반기에 SM3 디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내수 불황에 시달린 자동차 업계는 새 차와 디젤 승용차의 출시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08만여대로, 전년보다 17%나 뒷걸음질쳤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국외 생산의 본격화와 고유가 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꺾일 전망이지만, 새 차 효과와 하반기 이후 소비 회복 기대감 등으로 내수 판매가 4.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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