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
엘지전자, 올해 30조원 매출 달성 |
엘지전자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40% 많은 3조5천억원으로 책정했으며,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0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김쌍수 엘지전자 부회장은 국제가션쇼(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해외법인 매출까지 합쳐 올해 400억달러(약 40조원)를 달성해 전자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내수경기가 아직 위축되어 있는 만큼,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전조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 원가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엘지전자는 이를 위해 휴대전화 수출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7천만대로 늘리고,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해 이 지역에서 100억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투자유형별로는 시설투자에 1조7천억원, 연구개발(R&D)에 1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시설투자비는 주로 피디피와 휴대전화 단말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시설 확충 등에 쓰일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