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스포츠용품 업체 ㈜화승이 7년만에 화의에서 벗어났다. 부산지법 화의전담 재판부인 제12민사부(재판장 최진갑)는 10일 ㈜화승에 대해 법원 보고 의무를 면제하는 화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화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부산 지역 종금사 퇴출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부도를 맞아 다음해 9월 화의에 들어갔다. 이후 ㈜화승은 계열사들을 합병하거나 매각하고, 400억원대의 부동산을 정리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벌여 지난해 8월 화의 채무 2832억원을 모두 변제하고, 법원에 화의 종결 신청을 냈다. ㈜화승 관계자는 “스포츠브랜드와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등 3개 분야로 사업역량을 집중해 내실을 다지고 부품소재와 브랜드 전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요타 문화활동 지원 재단설립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안에 국내의 문화·학술활동 등을 지원할 ‘도요타 한국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연 금액과 지원 방안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재단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한국도요타에서 모두 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352대를 팔아 베엠베에 이어 수입차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 4월착공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경기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가 4월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두산중공업 등 6개사 컨소시엄인 경기고속도로㈜를 이 고속도로 민자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두 1조180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9년 8월께 완공 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는 총연장 38.5㎞의 십자형태 도로로, 동서 방향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잇고 남북 방향은 평택시 오성면과 화성시 태안읍을 연결한다.
현대차 ‘스마트카드’시범서비스
현대·기아차는 차량 정비, 보험, 주유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스마트카드’를 도입해 오는 3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차량 진단 및 교환점검 사전 알림, 주행 성향 정보 등 차량정보 서비스와 정비, 주유, 보험이력 조회, 신용카드 등 제휴사 통합 멤버십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2005 CEO포럼 경제회생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14일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05년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을 경제살리기 노력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전경련은 포럼 참석 대상을 종전의 기업인 중심에서 국회, 경제부처, 주한 외국기업인, 외교관, 학계 인사를 대거 초청해, 경제 활력의 해법 찾기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가하는 인사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등 5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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