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
미 ‘컨슈미리토프’, “엘지 단말기 최우수” |
VX7000·L2100 성능 호평
엘지전자의 휴대전화가 미국 소비자협회의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에서 최고의 휴대전화로 선정되는 등 한국 제품들이 잇따라 미국 소비자들한테서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발간된 <컨슈머리포트> 올 2월호는 엘지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브이엑스(VX)7000과 엘(L)1200이 각각 미국의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와이어리스’와 ‘싱귤러와이어리스’에서 공급하는 전세계 단말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브이엑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중, 엘1200은 유럽형(GSM) 단말기 중 최고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3대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공급한 전세계 업체들의 휴대전화 단말기 24개 중 배터리 사용시간, 키패드 사용감, 디스플레이 밝기 등을 측정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3대 이동통신사는 버라이존과 싱귤러, 그리고 ‘스프린트’다. 엘지전자는 이들 3개 이동통신사 중 2개에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로 선정된 셈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구매 정보 안내를 위해 만들어진 잡지로, 연간 발행부수 500만부 이상 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이 잡지가 지난해 11월호에서 소개한 자동차 신뢰성 평가에서 혼다 어코드, 닛산 맥 등을 제치고 중형차 부문(하이브리드카 제외)에서 3위에 오른바 있다. 당시 쏘나타는 또 렉서스 엘에스(LS)430, 혼다 애큐라, 도요타 캠리 등과 함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에 들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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