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환경문제에 대한 논란 속에 미뤄져온 신고리 원전 건설 착공이 조만간이뤄지게 됐다.
신고리 1, 2호기는 지난 2000년 8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2003년 6월 주설비 공사계약, 지난해 7월 전원개발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완료했으나 환경문제와이에따른 원전지역 갈등발생 등을 우려, 실시계획 승인이 지연돼 왔다.
산자부측은 "원전 건설이 지연되면서 사업비 증가와 건설관련 보상 지연에 따른지역주민 민원 발생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신고리원전은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고리 1, 2호기는 앞으로 착공과 함께 요식절차인 과학기술부의 원자력법에 따른 원전건설허가, 전기위원회의 전기사업법에 따른 허가 등을 거치게 된다.
신고리 원전 1, 2호기 건설에는 올해에만 5천억원이 집행되며 연간 1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산자부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승인으로 신규 원전 건설의 사회적 합의를 주장해온 시민.환경단체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건설은 물론 원전센터 부지선정을 둘러싼 정부와 시민단체간의 협의는 더욱 난항을 겪게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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