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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 31% 급등…10년만에 최고폭 |
지난 달 수입물가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수출입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2007년 같은 달에 비해 31.3% 급등했다. 이는 1998년 5월의 31.9%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2월 15.6%, 올해 1월 21.2%, 2월 22.2%, 3월 28.0% 등으로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수입물가가 이처럼 치솟은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5%나 급등한 데다 중간재 가격도 20.4%나 뛰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것도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정남기 선임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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